밥과 김만 있어도 충분했던 하루
목차유난히 모든 게 버거웠던 날냉장고를 열었다 닫은 뒤의 선택밥솥에서 올라오던 김김 한 장에 담긴 기억질문으로 풀어본 밥과 김의 힘아무것도 더하지 않았던 이유다른 한 끼와 비교해 본 단출한 식사그날 하루가 가볍게 정리된 순간충분함을 알게 된 저녁서론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가끔은 너무 많은 선택이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, 무엇을 먹을지, 어떻게 쉬어야 할지, 내일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할지까지 모든 게 결정의 연속인 날, 그런 날에는 오히려 아무것도 고르고 싶지 않다, 그저 익숙한 것,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진다, 그날 저녁이 딱 그랬다, 특별한 반찬도 없고 대단한 요리를 할 마음도 없었지만, 이상하게도 불안하지 않았다, 밥과 김만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..
2025. 12. 15.